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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모세기관지염 원인과 증상, 치료, 진단은? 우리 아이 입원해야 하나요?

오늘도 화이팅!! 2021. 8. 27. 23:51

이번 감기는 오래간다는 느낌이 들고 콧물과 기침이 심하다. 기침때문에 밤마다 깨고 잠을 못자서 아이가 참 많이 힘들어한다. 1-2일 그러다 보면 느낌이 쎄~ 하고 이거 안되겠다 싶어 병원 가봐야 하나 싶다. 이비인후과나 소아과에서 타오는 감기약도 제대로 안듣는 것 같고 1주~2주 정도 되면 아 이거 안되겠다 싶어 병원을 바꿔보거나 조금 더 큰 병원을 찾아간다.

부모들은 잘 모르더라도 소아과 의사는 바로 아는 경우가 있다. 기침할때 소리가 조금 다르게 "쌕쌕" 거리는 소리.

그리고는 급성모세기관지염 같다고 하면서 엑스레이를 찍어보자고 한다. 더 둘 경우에 폐렴까지 올 거 같다고 하니 겁이 덜컥 난다. 급성 모세기관지염이 뭔가?

급성 모세기관지염, 급성 세기관지염이란?

급성 모세기관지염은 호흡기에서 가장 작은 가지인 모세기관지(세기관지)에서 발생하는 감염성질환입니다. 생후 24개월이전에 주로 발생하며, 돌 전후 가장 높은 발생빈도를 보입니다. 영아에게 나타나는 이유는 어른에 비해 기관지가 매우 좁아 쉽게 막힐 수 있고 증상이 더 심하게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우리 아이도 급성 모세기관지염으로 입원하여 치료한 경험이 있습니다. 더 두게 되면 폐렴까지 오겠다고 합니다.

급성 모세기관지염, 급성 세기관지염이란?

급성 모세기관지염의 원인은 무엇인가요?

원인은 대부분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합니다. 특히 RSV바이러스가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그리고 늦가울부터 이른 봄까지 유행합니다. 물론 5월~6월 등 여름에도 감염이 있고요.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바이러스)가 무엇인가요?

호흡기 세포 융합바이러스(Respiratory Syncytial Virus, RSV)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호흡기 감염증으로 영유아나 고령자에서는 폐렴 등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RSV감염증은 인두염 등 주로 상기도감염으로 나타나지만 영유아나 면역저하자, 고령자에서는 모세기관지염이나 폐렴 등 하기도감염을 일으킬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주로 증상은 콧물, 인후통, 기침, 가래가 흔하며 코막힘, 쉰 목소리, 쌕쌕거림, 구토 등의 증상도 있습니다. 성인은 대개 감기 정도로 경미한 증상을 보이지만 영유아는 모세기관지염이나 폐렴으로 진행하기도 합니다.

예방법은 올바른 손씻기, 기침 예절 준수, 개인 위생수칙 준수 정도입니다.

급성모세기관지염의 예방수칙의 기본은 손씻기입니다. — 모세기관지염 예방수칙

영유아 아이들 급성 모세기관지염의 증상은 어떤게 있을까요?

감염 초기 대부분은 단순 감기처럼 맑은 콧물과 재채기를 동반하는 감기와 유사한 증상을 보입니다. 그러나 2~3일 후에는 마름기침을 하고, 호흡이 빨라지며, 천명음(숨쉴 때 휘바람 소리가 나는 것, 쌕쌕)이 들립니다. 2세 미만의 영유아가 가장 많이 걸리며, 6개월 이하의 영아들에게 증상이 심하게 나타납니다.

특히 경험상 감기약을 먹는 아이가 밤에 마른기침이 심해진다 싶으면 의심을 해보셔야 합니다.

모세기관지염은 감기 증상 발현 후 1주일 정도 계속 바이러스 배출이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급성모세기관지염을 예방차원에서 가습기가 도움이 될까요?

적당한 가습은 코막힘을 해소하여 숨쉬기가 편안해지고 가래 배출에도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방안의 공기가 차가울 때 지나친 가습은 기관지를 자극해 오히려 기침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유의하시기 바라빈다.

급성모세기관지염 콧물을 자주 뽑아주는 것은 좋은가요?

(콧물 뺄때..아이 부모들이 가장 좋아하는 핫템인 노시부가 유명하죠.) 코막힘이 심하면 수유를 할 때 숨이 차 잘 먹지 못하므로 생리 식염수를 1~2방울 코 안에 떨어뜨린 후 콧물 흡입기를 이용해 코 안을 깨끗하게 유지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콧물이 목 뒤로 넘어가게 되면 감기 증세가 더욱 악화되는 경우가 있으니 아이들 콧물 흡입기로, 노시부 같은 것으로 꼭 뽑아 주세요. 하루 3~4번 정도가 적당합니다.) 하지만 너무 무리하게 자주하면 코 안이 자극으로 인해 붓게 되어 더 막히거나 코피가 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급성모세기관지염 진단은 어떻게 하나요?

의사는 증상을 보이는 환자의 흉부 청진 및 엑스레이 촬영 등으로 모세기관지염을 진단합니다. 환자로부터 호흡기 검체를 채취하여 큔을 배양하여 분리하거나 소아의 기관지 감염증 주유 원인 바이러스인 RSV바이러스 항체를 측정합니다. 제 기억으로 흉부 청진과 엑스레이로 주로 진단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특히 모세기관지염으로 진단됐을 경우 집에서 치료가 어려운 경우 입원을 권유합니다. 보통 빠르면 4일이고 평균 5일정도라고 합니다. 입원비용이 많이 부담되지만 입원을 하면서는 빠르게 호전되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을 것입니다.

급성모세기관지염 치료제나 백신은 있나요?

급성모세기관지염은 치료제나 바이러스 백신은 없습니다. 대부분 자연적인 치유가 가능합니다. 입원을 하게 되더라도 수액공급, 해열제 정도가 있습니다. 자연적인 치유가 가능하더라도 영유아나 고령자 등 면역이 약한 경우라면 반드시 병원에 데려가서 진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폐렴으로 진행되게 되면 심각해지기 때문입니다.

급성 모세기관지염 진료 현황은 어떻게 되나요?

9세이하 어린이가 71.6%로 가장 많습니다. 나머지 모든 연령대에서는 3~4%로 고루 분포되어 있습니다. 다만 면역력이 많이 떨어지는 60세 이상부터는 9.9%로 조금 높게 나옵니다.

연령대	급성모세기관지염 진료 현황
9세 이하	71.6 %
10~19세	3.7 %
20~29세	2.4 %
30~39세	3.9 %
40~49세	3.8 %
50~59세	4.7 %
60세 이상	9.9 %